'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이 연일 영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영국의 축구전문사이트 'EPL 토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량을 지켜봐야 할 선수를 각 팀당 2명씩 총 40명을 선정했다.
순서에 상관없다고는 하지만 이청용은 7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아스널의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였다.
'EPL 토크'는 '만약 이청용이 빅클럽에서 뛴다면 누구나 그의 이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언 코일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EPL에서 가장 매력 없는 팀 중 하나인 볼턴에서 뛰기 때문에 자주 이름이 잊혀진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력이 좋은 이청용은 한국 대표팀이기도 하다. 22세의 이청용은 EPL에서 떠오르는 스타 중 한 명이다'라고 부연설명했다.
지난 시즌 볼턴에 입단해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 경기 스타일을 바꿔놓고 있다는 평가를 들었던 이청용은 올 시즌에도 확고한 오른쪽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며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축구 월간지로부터 'EPL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등 연일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청용의 팀 동료인 스튜어트 홀든도 32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홀든에 대해서는 "플레이는 훌륭하지만 이따금 어이없는 슈팅을 시도하고는 한다"라고 평가했다.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왼발의 전설' 라이언 긱스와 올 시즌 영입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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