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27. 고양시청)의 세계선수권 5연패가 무산되면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
장미란은 2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암파스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0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부 +75kg급에서 합계 309㎏(인상 130㎏, 용상 179㎏)의 기록으로 종합 3위에 입상하는 데 그쳤다.
장미란은 대회 인상에서 130㎏을 들어올려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웠던 인상 기록 14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용상에서는 179㎏을 들어올려 중국의 멍수핑과 동률을 이뤘지만 몸무게(장미란 116.12㎏, 멍수핑 115.72㎏) 측정에서 밀려 2위가 됐다.
결국 장미란은 합계 309㎏을 기록하면서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지난해 고양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장미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타티아나 카시리나(러시아)가 합계 315㎏(인상 145㎏, 용상 170㎏)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장미란의 금메달 경쟁자로 떠오른 멍수핑은 310㎏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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