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유킬리스(보스턴 레드삭스)가 올시즌을 부상으로 마감했다.
6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킬리스는 최근 다친 오른손 엄지 손가락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져 남은 시즌 경기 출장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유킬리스는 클리블랜드의 손 전문의 토마스 그램 박사를 만나 다시 한 번 진찰을 받았으며 7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술을 받은 뒤에는 6주 동안 손가락에 부목을 대고 있어야 하며 타격이나 공을 던질 수 없다.
유킬리스는 3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엄지 손가락을 다쳤다.
1회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의 몸쪽 공을 공략하는 순간 공이 방망이에 빗맞는 바람에 그 충격으로 엄지 손가락 근육이 찢어진 것이다.
유킬리스는 올시즌 타율 3할7리, 홈런 19개, 타점 62개에 출루율 4할1푼1리를 기록하며 팀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이었다.
이로써 올시즌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이 끊임없이 이어진 보스턴은 남은 시즌이 더욱 힘들게 됐다.
시즌 초반 에이스 조시 베켓와 외야수 자코비 엘스베리, 마이크 카메론,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 등을 부상자 명단에 올린 보스턴은 최근 베켓과 엘스베리가 복귀했다.
보스턴은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한 마이크 로웰을 유킬리스 대신 주전 1루수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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