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미 경기가 기울었다고 해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꼬집었다.
롯데는 5일 대구구장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선발 이명우가 0.2이닝 7피안타 6실점하고 일찍 무너졌고, 바통을 이어받은 이용훈도 1.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해 2회까지 이미 0-10으로 크게 뒤졌다. 대량실점 이후 타선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그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롯데는 2-13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로이스터 감독은 "선발 이명우의 제구가 아주 안좋았다. 제구가 이렇게 안좋은 날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단 전체를 향해 "우리 선수들은 9이닝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능력껏 열심히 해줘야 한다"고 쓴 소리를 했다.
한편, 로이스터 감독은 이날 이레적으로 경기 후 선수단과 10분간 미팅을 가지며 불만족스러운 점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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