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LIG손해보험 배구단이 전격적으로 감독을 교체했다.
LIG 배구단은 4일 김상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켜 남은 시즌을 치른다고 밝혔다.
박기원 감독(사진)은 LIG손해보험 배구단의 고문으로 재직하며 외국인 선수 선발과 대외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구단 측은 박기원 감독은 본인 스스로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혀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김상우 감독대행은 선수시절 국가대표 센터로 명성을 쌓았으며 2008년부터 LIG손해보험의 코치를 맡고 있다.
김상우 감독대행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팀을 새롭게 정비해 남은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LIG는 올 시즌 1라운드 전승 등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시즌 중반 이후 여러 차례 뒷심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4라운드를 마친 현재 시즌 16승8패로 팀 순위 4위로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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