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상상더하기'가 지난 1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5년여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4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상상플러스'는 아쉬운 작별을 고한 셈이다.

이날 녹화에는 '청춘불패'팀의 김태우와 브아걸의 나르샤, 카라 구하라와 티아라의 효민, 포미닛의 현아 등이 출연했으며 시크릿의 한선화가 뒤늦게 합류했다.
출연진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청춘불패'의 촬영장인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자급자족 생활을 하면서 겪은 경험과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방송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여자 아이돌로서의 생활과 힘든 점 등을 고백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진과 출연진은 마지막 녹화에 임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평소처럼 재미있고 활기차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들은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시청자의 넘치는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청춘불패 팀의 '상상더하기'는 19일 방송되고, 26일 하이라이트 편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과 이별을 고한다.
한편 2004년 11월 첫 선을 보인 '상상플러스'는 우리말을 통해 세대 간 언어 장벽을 허무는 '세대공감 올드앤뉴' 등의 코너에 힘입어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공부하세요'를 외치던 '얼음공주' 노현정 아나운서가 스타 반열에 올랐고 탁재훈, 신정환 등의 화려한 입담이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계속된 포맷 변화가 실패를 거듭했고 사생활 폭로가 주가 된 연예인 토크쇼로 전락, 차별화된 색깔 찾기에 실패하면서 결국 폐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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