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8연패 탈출과 함께 새 연고지 서울 입성 신고식을 승리로 장식했다.
프로배구 여자부의 GS칼텍스 서울KIXX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홈 개막전서 구미 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7-25 25-23 30-28)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홈 개막전 승리와 함께 8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3승(10패)째를 거뒀다. 특히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서 용병 이브를 대체해 새로이 영입한 데스티니가 첫 선을 보이면서 23득점의 좋은 활약을 펼쳐줘 시즌 재도약의 기대감을 안겼다.
반면 최하위 도로공사는 매 세트 접전 속에 마무리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즌 12패(2승)를 안았다. 8연패째다.
시작부터 양팀은 접전을 펼쳤다. 1세트 초반에는 도로공사가 용병 밀라의 3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는가 싶었지만 GS칼텍스도 새 용병 데스티니가 큰 키(195cm)를 이용한 네트 플레이 등으로 반격에 나서며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1세트 승부는 GS칼텍스 새 용병 데스티니가 가름지었다. 데스티니가 25-25 듀스 상황에서 2연속 오픈 공격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GS칼텍스가 27-25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15-15 동점상황에서 도로공사 이보람의 이동 공격이 아웃되면서 GS칼텍스로 흐름이 넘어왔다. 역전에 성공한 GS칼텍스는 곧바로 데스티니가 서브 득점과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우위를 지켜낸 GS칼텍스가 2세트도 25-23으로 가져왔다.
3세트에서 양팀은 다시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 속에 28-28까지 간 다음 GS칼텍스가 데스티니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역전을 시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지정희가 다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GS칼텍스가 30-28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GS칼텍스에게는 8연패 탈출과 함께 서울 입성식 승리라는 기쁨을 안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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