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프로배구 남자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21)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IG는 3연승 속에 시즌 13승(5패)을 거두면서 2위 현대캐피탈과 승률에서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서울 연고지 팀으로 장충체육관에서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치른 우리캐피탈은 매 세트 접전을 펼치면서도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패배, 시즌 15패(3승)를 안았다. 3연패째다.
1세트에서 LIG는 '주포' 김요한이 나서지 않은 상황에서 이경수의 역할이 컸다. 이경수는 14-14 동점에서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계속해서 이경수는 16-14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후위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등 우리캐피탈의 추격의지를 끊으면서 1세트는 LIG가 25-22로 따냈다.
2세트에서는 양팀이 후반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며 접전을 펼치다가 23-23 상황에서 LIG의 임동규가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고 우리캐피탈 강영준의 퀵오픈 공격이 아웃되면서 다시 LIG가 25-23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LIG는 3세트에서 임동규와 용병 피라타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쳐간 끝에 25-21로 마무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같은 시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KEPCO45-신협상무의 경기에서는 KEPCO45가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KEPCO45는 2연승 속에 시즌 6승(12패)을 올리며 3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패한 신협상무는 17연패(1승)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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