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패떴2', 새 캐릭터 살린 '지붕킥'에 정답 있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국민남매' 유재석-이효리가 이끌던 SBS '패밀리가 떴다' 시대가 막 내리고 김원희 등 새 멤버로 무장한 '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가 새롭게 출항한다.

'패떴2'의 가장 달라진 변화는 출연진의 구성이다. 예능 안방마님 김원희를 주축으로 지상렬과 신봉선, 윤상현 등이 새 패밀리로 합류했다. 여기에 최근 연말 시상식에서의 합동 공연과 열애설로 핫이슈를 낳고 있는 아이돌 멤버인 소녀시대 윤아와 2PM의 옥택연이 가세하면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우선 다양한 인간 관계에서 오는 멤버들의 친밀감 등 기존 '패떴'의 장점을 살리되 식상함을 극복하고 리얼리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기본적인 노선을 잡았다.

하지만 심기일전하고 새 출발을 시작하는 '패떴2'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무엇보다 유재석, 이효리 없는 '패떴2'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사실 '패떴'의 성공은 유재석과 이효리가 일궈낸 성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재석은 '패떴' 초기 특유의 친화력으로 멤버들의 캐릭터를 이끌어냈고, 이효리는 무대 위 화려한 톱스타 대신 털털한 옆집 누나의 모습으로 친밀감을 한층 높였다.

따라서 프로그램의 수장이었던 유재석과 이효리 없이 밑그림을 그려나가야 하는 '패떴2'에 '다시 한 번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까'라는 의문 부호가 붙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지사다.

'패떴2'의 성공에 대한 해답은 현재 방영중인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찾을 수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만큼 인기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사실 방송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은 반신반의했다. 그도 그럴것이 프로그램 포맷은 크게 달라진게 없었기 때문. 이순재의 한방병원은 식품회사로 바뀌는 등 세세한 설정은 변했지만, 한 가족을 주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라는 점과 젊은 층의 러브라인 설정 등은 전편과 흡사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그러나 새로운 인물들을 적극 활용하며 기대감에 부응했다. 정보석과 신세경, 황정음, 최다니엘을 비롯해 아역배우 진지희와 서신애 등 출연진들의 개성을 살린 이야기 전개와 캐릭터는 극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패떴' 역시 캐릭터로 성공한 사례의 표본이다. 예능 경험이 전무했던 박예진과 이천희가 각각 '달콤살벌 예진아씨' '엉성천희'라는 캐릭터로 신선함을 선사하면서 '패떴'이 자리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 반면 박시연, 박해진 등은 이렇다할 캐릭터를 구축하지 못하면서 '패떴'의 하락과 그 궤를 함께 한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패떴2'는 새 얼굴을 얼마만큼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지만 본격 활동이 없었던 '예능 초보' 윤상현과 윤아, 택연 등이 어느 정도 활약해주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이들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 발산과 캐릭터 구축이 잘 된다면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예능에서 활약했던 김원희와 지상렬, 신봉선의 역할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안방마님'으로 활약하게 될 김원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캐릭터를 쏙쏙 뽑아내는 강호동, 유재석, '세바퀴'의 이휘재와 같은 역할을 해 줄 구심점 역할을 해야하기에 어깨가 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패떴2'가 새로운 출연진간의 차별화된 캐릭터 구축과 그 속에서 조화로운 어우러짐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해야 한다는 점에서 김원희와 지상렬, 신봉선의 역할은 튀어보이기 보다는 지휘자의 역할에 더 가까워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패떴2'가 '패떴1'의 인기를 넘어서는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전작의 영광에 가린 비운의 실패작이 될지, '패떴2'에 방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패떴2', 새 캐릭터 살린 '지붕킥'에 정답 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