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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아이리스' 결말, 나도 답답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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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김태희가 드라마에 대한 못다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아이리스'는 드라마 방영 내내 3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드라마가 본격 전개되자 최승희(김태희 분)의 정체를 놓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으며 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 드라마가 마무리되면서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도 뜨거웠다.

김태희는 18일 오후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결말과 최승희의 캐릭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태희는 먼저 "시원섭섭하다. 섭섭함이 더 크다. 10개월이 긴 시간인데 벌써 다 됐나 싶을 정도로 믿기지가 않고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예전에는 작품을 하면 지나간 것을 생각 안하고 시원함이 컸는데 '아이리스'는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 작품 하면서도 끝나면 서운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드라마 종영 소감을 밝혔다.

끝까지 미스터리를 남긴 채 막을 내린 마지막회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김태희는 "개인적으로는 결론이 좀 더 설명이 됐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좀 더 명확하게 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대본이 늦게 나와서 배우들도 대본에 주어진 정보 밖에 몰랐기 때문에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온갖 추측을 했어요. 과거 히스토리도 모르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를 해야되니까 계산해서 연기를 할 수 없다는 점이 많이 혼란스러웠죠. 마지막에 승희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을 많이 해줬으면 했는데 대표님이 '이건 미스터리물이야'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웃음)"

김태희는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그게 아니었다면 극에서 죽고 싶었다. 결국 대통령을 암살하지 않고 아이리스의 뜻을 거역하면서 죽임을 당하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희가 연기한 최승희의 정체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다.

승희의 묘연한 행방으로 인해 백산의 딸이라거나 아이리스 보스의 연인이라는 추측까지 말이 많았다. 드라마가 끝난 지금까지도 승희가 반전의 핵심 인물이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희는 최승희의 정체에 대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유지시키려고 미스터리한 인물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풀리지 않는 최승희의 정체에 대해 드라마에 나온 그대로"라며 웃었다.

"최승희의 정체에 대해 떠도는 걸 보면서 저도 답답했죠. 최승희의 정체에 대해 '금단의 열매가 나일까. 내가 아이리스 수장의 첩이거나 엄청난 게 있어야 하지 않나' 등 이런 저런 의도를 생각했어요. 아마 사람들에게 의문을 주려고 쓴 대사인 것 같아요. 아이리스2에서 이야기가 이어질지도 모르죠."

김태희는 "'아이리스'를 통해 연기에 감이 잡히지 않았던 부분들이 조금 채워진 것 같아서 기쁘다"며 "예전에는 작품을 하는 것에 있어서 두렵고 망설여지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젠 기대가 되고 다작을 하고 싶다. 연기를 대하는 자세나 마음가짐이 스스로 편해진 것 같다"고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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