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라가 지난 2007년 성형수술 파문 이후 힘들었던 심경을 눈물로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양미라는 2007년 불거진 성형논란과 마음고생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양미라는 "버거 소녀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 섹시화보를 찍었다"며 "여자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욕심이 과했다. 화보 촬영을 성형수술 후 회복이 되기 전에 했다"고 입을 열었다.
양미라는 "나도 지금 보면 낯설만큼 잘못된 화보가 나왔다. 사진을 보고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비난하더라. 사람들 만나기가 무서웠다"고 밝혔다.
양미라는 "사람을 좋아하고 나서는 성격인데 그 일 후에는 사람들이 날 보는 시선이 눈빛이 달라졌다. 무서워서 집에만 있게 됐다. 그 때는 사람을 안 만나야 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양미라는 "어느 날은 샤워를 하려고 문을 잠갔다가 은지가 문 열라며 울면서 소리 치더라. 내가 나쁜 짓을 하려는 걸로 오해를 했던 것이다. 그만큼 가족들이 나 때문에 힘들어했다"며 끝내 눈물을 떨궜다.
양미라는 "나 혼자가 되야겠다는 생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 무작정 향했다. 현지에서 모델 에이전시의 모델 제의를 여러차례 받았다. 외국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눈 마주치며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양미라는 "난 한국에서 짓밟혔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못한 것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움을 받다 보니깐 사람들이 다 싫어졌다. 정말 옛날 성격이 다시 돌아왔고 자신감도 되찾고 한국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양은지도 양미라의 이야기에 눈물을 떨궜다.
양은지는 "내 눈에 언니는 하루가 가시밭길이었다. 그런 일을 겪을 때 나는 한창 활동할 때라 괜히 언니한테 더 미안해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밝고 진실해 보여서 마음이 놓인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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