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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라 "여자로 보이고 싶어 성형, 무섭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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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미라가 성형 후 일었던 후폭풍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결혼을 앞둔 동생 양은지와 동반 출연한 양미라는 "어린 소녀의 이미지를 지우고 여자의 느낌을 주고 싶어 성형을 선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은지는 코믹하면서도 밝은 이미지를 가졌던 자신이 성형과 바로 이어진 화보촬영으로 변화된 모습이 공개되며 불어닥친 후폭풍에 대해 "사람이 무섭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화보에서 몸만 보여줘도 놀랐을텐데 여자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성형했고 욕심이 과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화보도 (성형수술 후) 회복이 되기 전에 촬영했다. 나도 지금 보면 낯설만큼 잘못된 화보가 나왔다. 사진을 보고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공개되자마자 욕이 쏟아졌다. 큰 사랑은 안 받아도 욕 먹는 건 처음이라 사람들 만나기가 무서웠다.

양미라는 사람을 좋아하는 자신이 사람을 피하게 되고 집에만 있게 되면서 가족들의 걱정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혼자되고 싶다는 생각에 미국행을 선택하고 그곳에서 다시 예전의 밝음을 찾을 수 있었다고. 양미라는 2년 동안의 속앓이를 털어내고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과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함께 출연한 동생 양은지도 "언니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나는 공교롭게도 가장 바쁘게 활동하고 있었다. 잘 보살펴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했다. 양미라 역시 "동생이 잘 되는 걸 보는 것이 순수하게 기쁘지만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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