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아내 송윤아와의 라이벌 의식은 없다고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용서는 없다'는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해야 하는 부검의와 연쇄 살인을 예고하는 살인마의 대결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이번 영화에서 실력파 부검의이자 딸의 실종을 놓고 괴로워하는 부검의 '강민호' 역을 맡은 설경구는 "류승범과는 첫 만남부터 으르렁거렸다. 류승범의 지팡이에 많이 맞고 나도 많이 때렸다. 류승범은 촬영 전부터 철저히 준비를 하는 사람이다. 류승범이 촬영 시작 전 상대배우를 다 따로 만나서 준비를 하는 스타일이다. 촬영이 보름 정도 늦어지면서 뒤로 갈수록 연기가 잘됐다"고 류승범과의 첫 호흡 소감을 밝혔다.
송윤아가 출연한 '웨딩드레스'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것에 대해 설경구는 "각자 따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에 대해서는 의논하지 않는 편이다. 경쟁 의식은 없지만, 오늘 송윤아와 함께 출연한 아역배우 김향기를 만났는데, '용서는 없다'고 말하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경구 류승범 한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는 스릴러 '용서는 없다'는 내년 1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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