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절망 딛고 일어설 줄 아는 배우되고파"

배우 한예슬이 드라마 '고맙습니다'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의 신작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예슬은 25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제작발표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가벼운 느낌의 작품들에 주로 출연하다 정통멜로에 처음 도전하는 한예슬은 "부담이 돼서 어려울 거라 생각한 만큼 노력했다"며 "만족할 만큼 해냈을 때의 성취감과 희열도 크고 도달하지 못해도 얻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예슬은 "지금은 공부가 많이 되고 있고 행복하다"며 "절망해도 일어설 줄 아는 배우가 되고 싶고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밝고 낙천적인 지방 유지의 외동딸이지만 어린 시절 자신 때문에 오빠가 죽는 사고를 겪는 한지완 역을 연기한다.

'고맙습니다', '이 죽일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이경희 작가가 집필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어린 시절 냉혹한 운명으로 헤어진 남녀가 10년 만에 다시 만나 아프고 험난한 사랑을 이어가는 내용으로 12월2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