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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스튜디오에서 만난 선수들...'野生野史' 녹화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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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스포츠 채널 KBS N에서는 야구 시즌을 결산하는 특집 '야생야사(野生野史)- 야구에 살고 야구를 말한다'를 제작했다.

이 방송의 녹화는 지난 28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KBS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있었다. TV 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캐스터를 맡고 있는 허준과 송지선 김석류 아나운서가 진행했고, 이진형 KBO홍보 팀장과 이병훈 KBS 해설위원은 2년 연속 출연했다. 선수로는 지난해와 달리 8개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가 한 명씩 나와 입담을 과시했다.

KIA 양현종, SK 정근우, 두산 김현수, 롯데 홍성흔, 삼성 윤성환, 히어로즈 강정호, LG 이진영, 한화 류현진이 출연자로 나섰다. 선수들은 모두 개인적으로 입고 온 복장 그대로 출연해 각자의 패션 센스와 개인 취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프닝과 함께 최연소 출연자인 양현종과 김현수가 몸풀기 댄스를 선보여 스튜디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2009년 연초에 개최된 WBC 대회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 구단별 동계전지훈련의 특징, 시즌 중 잊지 못할 기억, 게임 중에 일어난 비하인드 스토리 등 이제껏 소개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여과 없이 펼쳐보였다.

특히 각자가 느끼는 9회말 투아웃 역전 찬스에서 만나기 싫은 상대(투수 혹은 타자), 시즌 중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왔다고 생각하는 선수, 기억에 남는 게임 등을 솔직하게 밝히는 순서를 마련해 흥미를 더했다.

이번이 두 번째 참가자인 이진영과 '오버맨' 홍성흔은 시종일관 녹화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인 반면 류현진은 평상시와 달리 다소곳함을 잃지 않았다. 강정호와 양현종은 초반엔 사투리를 자제하려는 탓에 말을 아끼다가 녹화 중반 이후부터는 한결 자연스러운 말투로 바뀌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긴장을 풀지 않고 있던 윤성환에 비해 김현수는 녹화 중간 옆에 있던 동갑내기 양현종에게 귓속말을 하며 장난꾸러기의 본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현진과 이진영 사이에 자리를 배정받아 상대적으로 더 작아 보인 정근우는 촬영 내내 천진한 미소를 잃지 않아 운동장에서의 차돌같은 이미지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FA로 팀을 이적한 이진영과 홍성흔은 새로운 터전에서 새로운 인생을 다짐하며 1년을 보낸 소감을 전했고, 김현수는 타석에서 벌에 쏘이는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 녹화는 오전부터 시작해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선수들은 야구보다 힘들다며 하소연했지만 오랜만에 선후배들이 운동장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허심탄회하게 지난 시즌을 이야기하는 자리였던 터라 잠시 촬영이 중단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표정으로 연예인 못지않은 끼와 입담을 보이는 등 순조롭게 녹화가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KBS N을 통해 오는 11월 7일(토) 낮 12시부터 1,2부로 나눠 120분간 특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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