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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팀 우승은 소녀시대 태연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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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3년차 좌완 신예 양현종이 방송 출연을 통해 올 시즌 팀과 자신의 좋은 성적이 소녀시대의 '태연' 덕분이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사연인 즉, 예전부터 소녀시대 태연의 팬이었던 KIA 양현종은 지난 4월 모 스포츠기자에게 부탁해 태연의 사인을 받았다고 한다.

양현종은 "단지 사인만 기대했는데, 잠실전 선발등판에 앞서 전해 받은 태연의 사인에 짧은 메모가 적혀 있었다"며 “로 시작하는 태연의 사인에는 '올 시즌 10승을 꼭 이루세요'라는 메시지까지 더해져 있어 당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양현종은 이날 방송을 통해 "태연의 메시지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된데 이어, 올 시즌 12승5패, 평균자책점 3.15의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팀도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소녀시대 태연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평소 노래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양현종은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되기 전에 이적의 '다행이다'를 무반주로 불러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띄웠다고 한다.

KIA 양현종의 진솔한 이야기는 11월 7일(토) 낮 12시 KBS N 스포츠 '야생야사(野生野史) 2009'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시간 연속 1,2부로 나뉘어 방송된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된 KBSN 스포츠 '야생야사'에서는 각 구단을 대표하는 8명의 선수들(SK 정근우, LG 이진영, 한화 류현진, 삼성 윤성환, 히어로즈 강정호, KIA 양현종, 두산 김현수, 롯데 홍성흔)이 출연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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