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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K리그, 다시 불붙는 '신인왕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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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팀 별로 2~3경기가 남았을 뿐이다.

K리그가 종착역으로 향해가고 있는 지금 개인상 타이틀 역시 그 주인공을 향해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K리그 신인상 타이틀은 마지막 28라운드가 다 끝나봐야 할 상황이다. 시즌 초반 치열한 2파전이 진행되다 중반에 독주체제로 굳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종반이 되자 다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2파전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강원의 윤준하(22)와 인천의 유병수(21) 2파전이었다. 시즌 초반 강원 '돌풍의 핵'은 윤준하의 발에서 나왔고, 인천의 꾸준한 승리 역시 유병수의 골로 얻을 수 있었다. 시즌 중반으로 흐르자 김영후(26, 강원)가 치고나오며 독주체제가 굳어지고 있었다. 김영후는 윤준하, 유병수 등 신인왕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시즌 13골을 터뜨려 날아올랐다.

K리그의 신인이 전북의 이동국(17골)에 이은 득점 2위까지 오르자 사실상 신인상 예약이라는 말이 터져나왔다. 절정의 기세를 보인 김영후는 이동국을 넘어 득점왕까지 다가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김영후가 시즌 종반 조금 주춤한 사이 다시 유병수가 치고 올라왔다. 시즌 중반 약간의 침체기를 겪은 유병수는 시즌 종반 폭발적인 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천이 넣은 골에서 유병수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유병수의 골이 인천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19일 성남전에서 1골, 지난 4일 포항전 1골, 그리고 11일 대전전에서 2골을 넣는 등 유병수의 기세가 무섭다. 유병수는 시즌 총 12골로 김영후에 단 1골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김영후의 침묵이 이어진다면 유병수가 김영후의 기록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 문제일 수 있다.

사실 개인 기록은 김영후가 앞서고 있다. 김영후가 13골, 유병수가 12골이다. 도움에서는 더 큰 차이가 난다. 김영후는 도움 8개를 올리고 있어 4도움을 기록한 유병수보다 2배나 되는 수치다.

하지만 팀 성적 변수라는 것이 있다. 아무리 개인 성적이 좋아도 팀 성적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개인도 팀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현재 김영후의 강원은 승점 25점으로 14위에 처져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미 물건너간 상태다. 하지만 유병수의 인천은 승점 37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남은 3경기의 결과에 따라 충분히 6강에 올라갈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팀 성적 면에서는 유병수가 김영후에 한참을 앞서고 있다.

김영후의 굳히기냐, 유병수의 막판 극적인 반전이냐. K리그가 마지막으로 치달을수록 신인왕 전쟁은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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