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빈, '선덕여왕'서 비담 아역...섬뜩한 눈빛 연기 일품

아역배우 박지빈이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의 아역으로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빈은 7일 방송된 '선덕여왕' 31회에서 비담 김남길의 아역으로 출연해 카리스마 있는 광기를 선보였다.

박지빈은 평창과 영월 등을 오가는 타이트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며 비담의 아역 연기에 열의를 보였다.

박지빈은 시체들 사이에 버려져 있는 비담의 어린 시절을 촬영하기 위해 3시간 동안 환기도 되지 않는 동굴 안에서 추위에 떨며 촬영에 임했다.

박지빈은 미실에게 버려진 비담이 스승 문노와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섬뜩한 눈빛 연기를 펼쳐 주변의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고.

박지빈은 고생스러운 촬영 중에도 '꽃보다 남자'에서 함께 출연했던 문노 역의 정호빈과 '선덕여왕'에서 스승과 제자로 다시 만나는 인연을 신기해 하며 화기애애하게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선덕여왕' 관계자는 "단번에 비담의 광기 넘치는 연기를 소화할 아역은 박지빈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다"며 "박지빈 군이 별다른 주문이 없어도 주어진 배역을 금방 이해해 준 덕분에 쉽지 않은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박지빈은 31회 방송에 이어 8일 방송될 32회에도 비담의 아역으로 등장해 극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