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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비담 김남길, 땡볕 속 열연 후 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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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이 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비담 역의 김남길은 지난 22일 용인 MBC 드라마 세트에서 하루 종일 촬영된 28회 엔딩인 화형식 장면을 위해 쉼없이 촬영에 매진했다.

이날 촬영은 비담 김남길이 일식이 있다고 교란하며 혹세무민한 죄로 화형식을 당하는 장면으로 수백여명의 백성과 군사가 동원된 대형 신이었다.

김남길은 하늘을 향해 미실을 향해 "계양자립 계림 천명"이라는 계시를 백번도 넘게 외치다 목이 쉬었고 갈증과 현기증에 쓰러질 정도로 지독한 촬영을 강행했으며 온몸에는 땀이 흘러내렸다고.

김남길은 "하루종일 묶여있는 상태로 더위 속에서 소리를 지르다 보니 몸에서 기가 다 빠져나가버리고 방전된 배터리처럼 힘이 하나도 없다"면서도 다행히 마무리된 촬영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자신을 버린 비정한 어머니 미실과 처음 조우한 장면을 찍은 김남길은 "역시 고현정 선배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는 연기하는 내내 대단했다. 미실 같은 강렬한 에너지가 넘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선덕여왕'은 덕만의 편에 서서 도와주고 있는 비담이 미실과 운명의 만남을 가지면서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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