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말하 '20대', 이효리 'KTX'- 비 '고통' 눈길

유명 스타들은 자신의 20대를 어떻게 표현했을까.

한국의 대표 연예인들이 오는 8월 28일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 3회 2009 Mnet 20’s Choice'에서 진행한 '20대가 사랑한 스타 릴레이 인터뷰 20人 [in] 20’s'를 통해 다양한 답변을 내놨다.

지난 7월 20일 장기하를 시작으로 이효리, 비, 서인영, 타블로, 이준기, 박지선, 김무열, 구혜선, 용감한 형제, 이효리, 류승완, 이하나, 하상백, 신민아, 권지용 등의 인터뷰를 방영한 Mnet 20’s Choice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 20대의 무한한 열정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20대란 KTX다"고 말한 이효리는 "빨리 지나가고 나면 뭔가 아쉬움이 남는 느낌이 비슷하다"며 "스무살 핑클로 시작해 26세에 '텐미닛'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누군가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같다고 나를 말하지만 29살에는 혼란스럽기도 했고 30살에는 두려움과 혼란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효리는 또 "20대에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무엇이라도 좋으니 헛되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도전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비는 20대를 "고통"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살 어머니를 여의고 일을 비롯해 고통과 시련의 연속이었다고 밝힌 그는 "끝 없는 노력과 인내, 겸손이 필요한 시기가 20대. 나 역시 그렇게 노력하고 기다리며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한다.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모든 벽을 20대의 주먹질로 부셔라'라는 의미의 주먹질을, 디자이너 하상백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고민하고 부딪치라'는 의미의 '준비체조기간'을 '20대'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