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에서 3년 연속 센트럴리그 패권을 노리는 요미우리의 우승확률이 91.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지난달 30일 58년만에 기후구장서 홈게임으로 열린 히로시마전에서 4-3으로 승리, 양 리그 12개구단을 통틀어 가장 먼저 40승(6무20패) 고지에 올랐다. 승패차도 올 시즌 최다인 '+20'을 기록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요미우리가 센트럴-퍼시픽리그 전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40승에 도달했으며, 이로써 우승확률이 91.7%에 다다랐다"고 분석했다. 40승을 선점한 팀 가운데 열에 아홉은 시즌 우승을 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요미우리로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지난해 스스로 일궈냈던 '메이크 레전드'에 혹독하게 당했던 한신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7월 4일까지만 해도 한신에 무려 13경기차로 뒤졌으나 후반기 맹추격을 벌여 기적같은 역전 우승을 한 바 있다. 센트럴리그 최다 경기 차 역전 우승 기록을 세웠던 것.
6월말 현재 리그 선두 요미우리는 2위 야쿠르트에 불과 4경기, 3위 주니치와는 6.5경기 차로 앞서 있다.
하라 감독도 "(40승) 수치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는다. 1일부터 도쿄돔에서 또 '맹수'가 되고 싶다"며 기세를 몰아 계속 승수를 쌓겠다는 각오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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