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남자배구 월드리그] 한국, 원정 프랑스전 1-3 패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B조 최하위로 떨어져

한국(194cm)과 프랑스(195cm)의 평균신장은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경기에서 높이의 차이는 여실히 느껴졌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7일 새벽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팔레 데 스포 드 쿠베르탱에서 열린 '2009 월드리그' B조 예선 프랑스와의 원정 첫 경기에서 문성민(12득점)과 신영석(9득점)이 분투했지만 세트 스코어 1-3(18-25, 19-25, 25-16, 21-25)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B조 선두를 달리던 한국은 2승3패(승점 6점)를 기록해 순식간에 조 최하위인 4위로 떨어졌다. 반면 프랑스는 3승2패(승점 9점)로 아르헨티나(승점 8점), 세르비아(승점 7점)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 전주에서 세계랭킹 5위 세르비아를 꺾으며 상승세를 탄 한국이었지만 장거리 원정에 따른 부담을 덜어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장장 19시간의 이동시간을 거쳐 25일 새벽 몽펠리에 도시에 입성한 한국은 이틀 만에 프랑스와 맞붙었지만 제 기량을 발휘하지도 못했다.

한국은 1세트 10-11로 대등하게 맞서다 프랑스 라이트 호지에(18득점)와 레프트 L. 질레(10득점)의 연속 후위공격을 막지 못하고 10-14까지 뒤지면서 기선을 제압당했다. 여기에 1세트에서만 프랑스에 6개의 블로킹을 허용하면서 18-25로 1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부터 문성민(터키 할크방크)과 한선수(대한항공)를 투입한 한국은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프랑스의 높이에 또 다시 막혔다.

한국은 18-19 상황에서 공격 범실 3개와 상대 블로킹으로 연속 4점을 내주며 18-23까지 점수차가 벌어진 끝에 2세트마저 내주었다.

그렇다고 한국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3세트 들어 한국은 김학민(5득점)과 문성민이 살아나면서 25-16으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오며 재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4세트에서 프랑스의 빠른 공격에 무너진 끝에 월드리그 원정 첫 경기서 승리를 엮어내지는 못했다.

한국은 29일 새벽 2시30분 툴루즈에서 프랑스와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양팀 감독 및 선수 멘트

▲한국 김호철 감독= 프랑스에 건너온지 이틀 만에 경기를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든 것 같다. 여독이 풀리지 않았다. 우리의 플레이를 50%도 하지 못했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회복이 빠를 것으로 봤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겨야겠다는 생각만 앞섰지 뭔가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부족했다. 아무래도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 프랑스가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은 것 같다. 2차전에서는 1차전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프랑스 필리페 블랑 감독= 한국이 장거리 여행을 해서 그런지 컨디션이 떨어져 보였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자신들의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오늘 승리해 팀 분위기가 좋지만 긴장을 풀지 않겠다. 한국처럼 프랑스도 만들어가고 있는 팀이다. 지금 조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매 경기 이기는데 집중하겠다.

▲한국 주장 권영민= 체육관이 너무 더워서 게임하기가 힘들었다. 1세트부터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수비, 공격 모든 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남자배구 월드리그] 한국, 원정 프랑스전 1-3 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