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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이란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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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32, 도르트문트)가 오는 17일 펼쳐지는 월드컵 예선 최종전 이란과의 경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이란전을 대비해 13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입소한 이영표는 훈련을 하기 전 인터뷰에서 "이란전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다"라고 밝혔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과 조 1위를 확정지은 한국이다. 하지만 이영표는 이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란은 언제든지 한국의 발목을 잡을 만한 실력을 가진 아시아권의 강팀이기 때문이다. 이영표는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고 있었다. 이영표는 나중을 위해 지금 기선제압을 해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표는 "2주 전에 대표팀이 소집됐을 때 목표했던 결과를 이미 얻었다. 하지만 이란에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이란은 항상 아시안컵, 월드컵 등에서 티켓을 놓고 우리와 싸우는 강팀이다. 이란은 힘, 유연성, 기술 등 아시아권에서 가장 좋은 장점을 고루 가지고 있다. 절대 쉽지 않은 팀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3-4로 진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표는 그 어떤 방심도 없음을 피력했다. 이영표는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고 즐기고 기뻐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 집중을 해야만 한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다. 지금처럼, 우리가 UAE, 사우디아라비아와 했던 것처럼 똑같은 의미, 똑같은 준비, 똑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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