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쥐'가 개봉 5일 만에 관객 1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배급사 자체 집계에 따르면 '박쥐'는 3일까지 전국 491개 스크린에서 96만483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로써 노동절(1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직전 개봉된 '박쥐'는 개봉 닷새째인 4일 오전 동원관객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성적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단기간으로, 최근 개봉한 '7급 공무원'이 개봉 8일 만에 100만 돌파를 이뤄낸 바 있고 외화 '적벽대전2'와는 같은 속도다.
'박쥐'의 이 같은 흥행은 화제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쥐'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 김옥빈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등 상반기 최대 화제작으로 손꼽히고 있어 개봉 초반 화제에 버금가는 속도로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관객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며 엇갈리는 평가를 낳고 있어 장기 흥행은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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