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옥빈이 파격 노출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박쥐'의 언론시사회에서 김옥빈은 노출 연기를 하면서 집중력을 발휘했노라고 말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박쥐'의 이날 시사회에는 1천여명의 영화계 관계자와 취재진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와 그가 사랑하게 된 친구의 아내를 통해 욕망과 죄의식을 그린 '박쥐'는 2시간 내내 파격과 도발의 화두를 던진다.

김옥빈은 이번 영화에서 순수한 욕망을 지닌 여자 '태주' 역을 맡아 강도 높은 노출 신과 대범한 연기를 선보였다.
"저에게 '박쥐'는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많은 경험을 준 작품입니다. 촬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 가고 싶었던 영화에요."
파격적인 노출 신에 대해 김옥빈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에 베드신보다 충격적인 것이 많아서 관객들이 기억이나 할지 모르겠어요. 촬영장에서는 고도의 집중을 했고, 굉장히 조용했다는 것밖에 생각이 안 나요. 송강호 선배님과 일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굉장한 일이었어요."
한국영화 장르의 새 영역을 개척한 박찬욱 감독의 '박쥐'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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