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있는 가수 이재진(30)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지난달 2일 질병 치료를 사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같은 달 6일 부대에 복귀하기로 돼 있었으나 이후 26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1일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헌병대가 이재진 일병의 소재지를 확인하고 있다. 총기나 탄약을 휴대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어서 국방부 차원에서 개별 접촉을 시도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육군 공보과 관계자는 "기존 상황에서 변화된 게 없다"며 "현재 이재진 일병을 열심히 찾고 있으며, 개인의 신상과 세부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음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측은 구체적인 수사 과정이 언론을 통해 노출될 경우 오히려 이재진의 소재지 파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사안과 관련한 입장 표명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재진은 지난 2006년 게임개발 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병역특례비리조사에서 부실 복무 혐의로 군 복무를 인정받지 못해 지난해 10월 8일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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