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봉준호 "국민엄마 김혜자에게서 새로운 모습 봤다"

"아름다운 광기에 사로잡힌 엄마가 아들을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나 극한까지 가보고 싶었다."

봉준호 감독이 배우 김혜자의 변신을 예고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마더'(제작 바른손)가 30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30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봉준호 감독의 육성이 담겨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봉준호 감독은 "'엄마가 뿔났다', '전원일기'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엄마 김혜자에게서 다른 모습을 발견한 것이 '마더'의 출발점이었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된 30초 영상에는 "김혜자 선생님은 국민엄마로 몇 십 년 간 유명하시지만 전 좀 다르게 보였어요. 아름다운 광기에 사로잡힌 엄마. 아들을 위해 엄마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극한의 지점까지 보고 싶었어요"라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 위로 TV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김혜자의 폭발적인 모습이 삽입됐다.

영화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엄마의 사투' 중 몇 순간을 담은 이번 영상은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엄마' 이야기와 봉준호 감독이 발견한 배우 김혜자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 분)을 구하기 위해 홀홀단신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엄마의 사투'를 다룬 이번 작품은 엄마 '혜자' 역이 국민 엄마 김혜자라는 점과 또한 그 사투를 초래하는 장본인인 아들 도준 역이 원빈이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특히 동영상 속에는 모정으로 인해 광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김혜자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화제작 '마더'는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