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의 유족이 고인의 자살동기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었다는 경찰의 공식 발표에 항의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가족의 어려움이 아니라 개인적인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정정했다.
경기 분당경찰서 수사전담본부 이명균(경기경찰청 강력계장) 계장은 25일 오전 수사브리핑에서 "어제(24일) 브리핑 뒤에 유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자살 동기 중 하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얘기 했는데 이는 개인적 어려움"이라며 "집안이 어렵다는 등의 오해가 가능한 말은 자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유족은 매일 수사과정을 브리핑하는 데 대해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브리핑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전 국민적 관심사여서 유족의 입장대로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계장은 앞서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고인의 자살 동기를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와의 불편한 관계, 드라마 출연 중단, 경제적 어려움 등을 꼽았다.
하지만 고인이 숨지기 직전까지 살던 집은 경기 분당에서도 부촌으로 알려진 이매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이며, 지병으로 숨진 고인의 아버지도 모기업 CEO로 재력가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의 항의에 곧바로 개인적인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표현을 달리했다. 경찰은 고인이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성형비용과 매니저들의 월급 등을 직접 충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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