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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세련되고 섹시한 모습 보여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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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이 이미지 변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래원은 6일 오후 9시 전북 부안의 부안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린 영화 '인사동 스캔들' 현장공개에서 "도시적이고 세련된 것이 내가 지금껏 맡았던 역과 상당히 다르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이번 영화에서 천재 그림복원가 이강준 역을 맡았다. 김래원은 드라마 '식객' 종영 후 바로 촬영에 투입돼 시간이 부족했지만 이 역할을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과천의 한 미술관에 찾아가 유명한 복원가에게 두 달 동안 지도를 받았다고 한다.

처음 작품을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다는 김래원은 "이강준 역할이 부담됐다. 스스로 내가 이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이제 촬영이 반이상 지났는데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 정말 색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이고 지금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김래원은 "내가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과 많이 달라서 도전해볼만 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미술학원을 하셔서 미술에 관심도 있었다"면서 "'해바라기'나 드라마 '식객'은 소박하고 풋풋한 인물들이었는데 이번에는 도시적이고 세련되고 섹시하고, 내 본모습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부담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인사동 스캔들'은 400년 전 사라진 안견의 '벽안도'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기극을 다루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장면은 400년 전 사라졌던 그림 '벽안도'를 갤러리 비문의 대표 배태진(엄정화 분)이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200여명의 보조출연자가 동원되는 등 대규모로 진행됐다.

조이뉴스24 부안=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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