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휴대전화 불법복제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사건 보도 이후 묵묵부담으로 일관해 왔던 전지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훈탁 대표의 개입 여부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와 전지현의 입장을 전해왔다.
싸이더스HQ는 "전지현이 이번 일과 관련해 어떤 사법적인 조치도 희망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 "정훈탁 대표이사와 소속사가 소속 연기자의 개인 휴대전화 복제를 지시 및 의뢰했다는 보도 및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자체 조사 결과, 정훈탁 대표이사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심부름센터 직원과는 전혀 만난 적이 없으며 휴대전화를 통해 소속 연기자를 감시하라는 지시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싸이더스HQ는 내부 직원 2명이 독단적으로 처리한 행위이며 관련자인 박모 부장과 계약해지했다고 전했다.

싸이더스HQ는 이번 사건을 보도 및 수사를 통해 처음 접한 직후 자체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 2명의 내부 관계자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독단적으로, 2007년 11월경 단기간에 3번에 걸쳐 부적절한 행위를 했으며 관련자인 박모부장의 계약해지 등 회사 내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지현 휴대전화 복제를 대행해 준 심부름업자 김모씨는 정훈탁 대표의 의뢰로 일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경찰에서 정 대표의 진술이 주목된다. 정훈탁 대표는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28일 경찰에 출두해 사건 일체에 진술할 예정이다.
이하 자료 전문
최근에 보도된 전지현씨 관련 내용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정훈탁 sidusHQ 대표이사와 sidusHQ가 소속연기자의 개인 휴대폰 복제를 지시 및 의뢰했다는 보도 및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름을 밝히는 바입니다. 회사는 자체조사 결과, 정훈탁 대표이사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는 심부름센터 직원과는 전혀 만난 적이 없으며, 더불어 휴대폰을 통해 소속연기자를 감시하라는 지시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sidusHQ는 이번 사건을 보도 및 수사를 통해 처음 접한 직후 자체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 2명의 내부 관계자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독단적으로, 2007년 11월경 단기간에 3번에 걸쳐 부적절한 행위를 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당사는 관련자인 박모부장의 계약해지 등 회사 내부 조치를 취했습니다.
한편, 전지현씨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하여, 어떠한 사법적인 조치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당사에 전해왔습니다.
sidusHQ는 이번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고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향후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sidusHQ는 어떤 형태로든 소속연기자의 사생활 감시와 관련된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sidusHQ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경우, 이를 신속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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