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전지현의 휴대폰이 복제 도청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톱스타의 사생활이 은밀하게 유출되는 영화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난 것.
이는 개봉을 앞둔 영화 '핸드폰'과의 소재와도 흡사해 시기적으로 묘한 인상을 주고 있다. '핸드폰'은 연예 매니지먼트사 대표의 휴대폰 분실을 시작으로 여배우의 치명적이고 비밀스런 사생활 유출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영화의 개봉을 몇 주 앞두고 국내 최고의 톱스타인 전지현이 실제로 영화와 유사한 사건에 휘말려 눈길을 끈다.
전지현의 휴대폰 복제는 지난 19일 경찰이 전지현의 소속사를 전격 압수 수색하면서 언론에 알려졌다. 경찰은 전지현의 휴대폰을 불법 복제한 후, 문자 메시지 등 전지현의 휴대폰 속 사생활을 훔쳐본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사한 소재를 다룬 영화 '핸드폰'은 여배우의 치명적 사생활 정보가 담긴 핸드폰을 잃어버린 후, 정체 모를 습득자 이규(박용우 분)로 인해 지옥 같은 시간을 겪게 되는 열혈 매니저 승민(엄태웅 분)의 사투를 그린다. 유명 여배우의 사생활 유출이라는 점에서 영화 '핸드폰'과 전지현 사건은 유사한 면을 가지고 있다.
경찰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전지현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영화 '핸드폰'에서 열혈 매니저 엄태웅이 여배우의 치명적 사생활 정보를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과 맞물린다. 핸드폰에 담긴 치명적 비밀을 둘러싼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영화 '핸드폰'과 유사한 사건이 현실에서 발생하면서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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