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가 손예진, 고수가 캐스팅된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 제작 시네마서비스)에 합류한다.
한석규는 '백야행'에서 15년 전 일어나 미궁 속에 빠진 살인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두 남녀를 집요하게 추적하다 그들의 어둡고 슬픈 운명을 이해하게 되는 형사 한동수 역을 맡았다.
13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한석규는 "더 이상의 형사 역할은 부담스럽다"며 출연을 고사했으나 박신우 감독의 단편영화 '미성년자관람불가'와 '백야행'의 애니매틱스 동영상 콘티를 본 후 감독의 연출력에 확신을 갖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백야행'은 한 순간의 실수로 일그러진 운명을 살 수밖에 없는 두 남녀와 그들을 추적하는 집요한 형사의 운명적 관계를 그린다.
손예진은 유년 시절 비틀린 운명 때문에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여자 유미호 역을, 고수는 사랑하는 여인 미호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전부를 희생하는 남자 요한으로 출연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백야행'은 최근 강우석 감독이 제작과 투자를 결정해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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