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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10년 전 털털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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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가 깔끔한 이미지와 카리스마를 벗고 푸근한 형사로 돌아온다.

한석규는 이달 초 촬영을 시작한 '백야행'에서 주인공 미호(손예진 분)와 요한(고수 분)의 잔인한 운명을 뒤쫓는 형사 동수 역을 맡아 10년 전의 털털한 이미지를 다시 보여준다.

극중 동수는 인간적이고 허수래보이지만 작은 물증 하나 놓치지 않는 남다른 능력의 형사다. 평소 흐트러짐 없이 반듯한 이미지를 유지해온 한석규는 '백야행'에서 헝클어진 머리와 거친 수염 등 밤샘 수사로 지친 느슨한 차림의 형사로 변신한다.

전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이어 다시 한번 형사 역할에 도전하지만 날카롭고 광기와 카리스마를 내뿜던 전작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인 셈이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15년의 과거를 오가는 연기를 위해 체중감량을 한 한석규는 마치 10여년 전 '초록물고기'와 '8월의 크리스마스', 드라마 '서울의 달' 때를 연상시켜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석규, 손예진, 고수 주연의 '백야행'은 일본 유명 스릴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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