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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박찬호, 인간적인 '국민 영웅'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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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 박찬호편이 1박2일 동안의 촬영으로 3주동안의 재미와 감동을 남겼다.

'1박2일' 박찬호편은 구랍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3주에 걸쳐 방송됐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1박2일'은 시청률에서도 호조를 보여 주말 예능프로그램의 최강자로 다시 우뚝섰다.

박찬호는 3주 동안의 방송을 통해 이제껏 그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을 희석시키는 동시에 인간적인 내면과 재치로 '국민 영웅'의 입지를 다졌다.

박찬호는 그동안 가장 많이 지적됐던 발음 문제의 경우 치아 보호를 위해 평상시에도 마우스피스를 착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운드에서 어금니를 꽉 물고 공을 던지면 치아가 상하기 때문에 마우스피스를 항상 착용한다는 것이다.

박찬호는 부정확한 발음으로 미국에 건너간지 1년만에 혀가 '꼬부라졌다'라는 오해를 받았었다.

박찬호는 또 1999년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를 향해 이단옆차기를 했던 사건을 떠올리기도 했다. 상대 선수의 인종차별 발언을 참지 못하고 저지른 행동이었다고 다투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막상 상대 선수를 이단옆차기로 가격할 때는 상대의 큰 부상을 우려해 발바닥이 아닌 발등으로 가격했다는 웃지못할 비화도 털어놨다.

박찬호는 방송에서 뛰어난 적응력과 재치도 선보였다. 한번도 일면식이 없는 '1박2일'멤버들과 금새 친해져 마치 동네 형동생들과 어울리는 것처럼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복불복 게임을 하면서는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촬영감독에게 사진을 함께 찍어주겠다는 뇌물(?) 공세를 펼쳤으며 저녁식사 준비 때는 '몽장금'이라 불리는 MC몽을 코너에 모는 뛰어난 입담과 순발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멤버들로부터는 '허당'이라는 애칭을 얻었는데 그럴듯하게 말만 하고 일의 성사율이 적었기 때문이다. 강호동에게는 끝내 포기하지 않고 '알밤 복수'를 하는 무서운 승부욕도 보였다. 잠자리에서는 멤버들과 함께 둘러앉아 자신이 메이저리거로 자리잡기까지 어려웠던 시절을 얘기하며 인간적인 면도 내보였다.

'1박2일' 멤버들의 편안하면서도 개구진 모습이 예능프로그램 첫 출연인 박찬호가 긴장하지 않고 부담없이 촬영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금새 친해진 멤버들은 스스럼없이 박찬호에게 농담을 건네며 함께 즐겼다.

이수근은 공주중학교 야구부 후배들에게 시범을 보이는 박찬호에게 다가가 "자네 야구 한번 해보지 않겠나?"라는 농담을 던져 큰 웃음을 짓게 했고, 은지원은 '외계인'다운 모습으로 재롱을 떨기도 했다.

공주중 야구부 후배들을 몰래 카메라로 놀라게 한 뒤 한명 한명 자세 교정을 해주고, 회식을 함께 하는 모습에서는 진한 감동도 베어났다.

박찬호는 '1박2일'멤버들과 맺은 이번 인연으로 구랍 27일 진행된 KBS 연예대상에 이들을 축하기 위해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경쟁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패밀리 떴다'와는 달리 고정 멤버들로만 진행했던 '1박2일'이 이번 게스트 활용으로 성과를 거둠에 따라 계속해서 게스트를 활용할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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