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8 뉴스타임'이 공중파 메인뉴스로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 더블 앵커 시스템을 도입했다.
KBS는 가을개편을 맞아 오는 17일 부활되는 'KBS 8 뉴스타임' 앵커에 정세진 아나운서와 이윤희 기자 발탁했다.
정세진 아나운서의 편안함과 정치와 사회, 문화 등 각 분야 취재 현장에서 활동한 이윤희기자의 예리함을 버무려 '뉴스9'와는 다른 차별성으로 승부할 예정이다.
'KBS 8 뉴스타임'은 뉴스의 차별화를 위해 두 앵커가 스튜디오 바깥으로 나가 직접 인터뷰를 하고 현장을 찾아 다니는 개성있는 뉴스, 앵커가 이끄는 뉴스를 보도할 방침이다.
특히 새롭게 제작되는 가상 스튜디오에서 두 앵커는 '앵커 리포트'를 통해 주요 뉴스를 3D 입체화면을 곁들여 다양한 보도형식으로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나열형 뉴스의 틀'로 지적돼 온 1분20초짜리 리포트의 방식에서 벗어나 심층 주제를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전달하고, 앵커가 2분30초를 기준으로 한 코너 심층 섹션에서는 현장 녹취 등을 생생하게 보도한다. 또 2부 형식으로 나눠 지역별 뉴스타임을 편성, 서울 중심의 취재, 보도를 벗어나 지역뉴스를 대폭 강화한다.
전복수 KBS 2TV 뉴스제작팀장은 "주부들을 주요 시청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뉴스프로그램으로서의 가치에는 변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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