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1000회 맞는 '일밤', 20년 장수 이끈 코너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최근 '우결' 통해 옛 명성 회복, 장기 마스터프랜 수립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오는 12월 1000회를 맞는다.

'일밤'은 지난 1988년 11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20년간 안방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초창기에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었으나 수 차례 개편 끝에 코미디쇼가 아닌 버라이어티쇼로 진화했으며, 현재는 스타 주부들의 재치와 눈썰미를 알아보는 독특한 발상의 주부생활퀴즈쇼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와 현대인의 연애와 결혼 법칙을 다룬 리얼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두 개의 코너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수 많은 코너가 '일밤'을 통해 선보여지고 문을 닫았다.

그중에서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1988~1992년), '이휘재의 인생극장'(1994년~1997년), '이경규가 간다', '사랑의 게릴라콘서트'(2000~2002년), '신동엽의 러브하우스'(2000~2002년), '대단한 도전'(2002~2005년), '브레인 서바이버'(2002~2005년), '경제야 놀자'(2006~2008년) 등이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일밤'이 낳은 최고의 스타는 누가 뭐래도 개그맨 이경규다. 중간에 방송을 잠시 쉰 적이 있긴 하지만 이경규는 '일밤'과 꾸준히 인연을 맺으며 희로애락을 함께 해 왔다.

또 지난 1992년 '그래 결심했어!'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일약 스타 개그맨으로 등극한 이휘재 역시 '일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한동안 KBS를 주 무대로 방송활동을 해 온 그는 최근 친정인 '일밤'으로 돌아와 두 코너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다.

이밖에도 김국진, 신동엽, 김용만, 박수홍, 윤정수, 박경림 등 많은 인기 개그맨과 방송인들이 '일밤'을 거쳐갔다.

오랜 기간 전성기를 누려온 '일밤'은 최근 2~3년간 KBS와 SBS의 일요 예능 프로그램에 밀리며 부침을 겪어오다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대박 코너를 선보이며 과거의 명성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

'세바퀴'의 김구산 프로듀서는 7일 기자와 만나 "1000회를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1000회 특집 방송 준비를 위한 회의가 다음 주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프로듀서는 또 "'우리 결혼했어요'가 시청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얻어 과거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나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브레인 서바이버' 등과 같이 장수 코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일밤'은 최근 프로듀서 시스템을 재편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가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무한도전'의 김엽 CP(책임프로듀서)가 '일밤'의 CP를 겸하게 되며,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연출했던 임정아 PD가 '우결'의 프로듀서로 '일밤'에 새롭게 합류했다. 결방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일밤'은 오는 12월 14일 1000회를 맞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9월 21일 방송에서부터 1부 '세바퀴', 2부 '우리 결혼했어요'로 시간대를 변경한 '일밤'은 최근 두 코너 모두 시청률이 상승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ma@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1000회 맞는 '일밤', 20년 장수 이끈 코너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