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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 앞두고 응급실행 정선희, 故안재환 빈소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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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안재환의 발인을 4시간 여 앞두고 실신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개그우먼 정선희가 응급실 호송 1시간여 만에 고인의 빈소로 다시 돌아왔다.

정선희는 11일 오전 4시 30여분께 남편을 잃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또 다시 실신해 급히 응급실로 호송됐다.

고인의 발인이 같은날 오전 8시로 예정돼 있어 정선희의 참석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그는 응급치료를 받은 뒤 오전 5시 50분께 빈소로 돌아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故 안재환의 시신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립화장장에서 화장돼 한줌의 재로 남을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추모공원 하늘문에 안치된다.

당초 유족들은 故 안재환의 유해가 안치될 추모공원 하늘문 부근에 있는 벽제화장장에서 화장을 하려고 했지만 사정상 예약을 하지 못해 경기도 성남 시립화장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앞서 故 안재환의 입관식이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30분 동안 열렸다. 이날 입관식은 故 안재환의 유가족과 목사 등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실신 상태였던 고인의 아내 정선희는 건강을 염려하는 유가족의 만류로 입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12분경 서울 노원구 하계1동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고인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시신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1차 소견이 나온 상태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개그맨 김영철, 김태형, 김신영 등 평소 정선희와 가깝게 지냈던 동료 연예인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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