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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원 "극 몰입 위해 박솔미에게 '누나'라고 안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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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고주원이 "드라마 속에서 인물간의 관계성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연기자들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주원은 '달콤한 인생'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주말 특별기획 '내 여자'에서 SP조선의 선박 설계사 김현민으로 분해 선박왕의 야심찬 포부와 사랑의 이중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고주원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드라마 '내여자'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박정철 선배와 부딪히는 신이 많다. 선배가 우연히 술자리에서 '너랑 나랑 가까워지고 친해지면 우리 드라마는 망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그 말이 크게 와닿았다"고 말했다.

고주원은 "드라마 '왕과 나'를 할 때 오만석 선배와 각별하게 지냈었다. 그게 드라마 내에서 느껴지더라. 제가 굳이 감정을 잡지 않아도 사적인 관계에서 나오는 감정이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왕과 나'에서 성종(고주원 분)과 김처선(오만석 분)은 우정을 함께 나눈 사이로 그 감정이 애틋할 수밖에 없는 관계였다. 그러나 드라마 '내여자'에서 고주원은 극중 SP조선의 전무 장태성(박정철 분)과 대결구도를 갖게 된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감정을 살리기 위해 촬영장 외에서도 일정부분 긴장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

또한 고주원은 이번 드라마에서 탤런트 박솔미와 연인으로 출연한다. 극중에서는 박솔미가 맡은 윤세라는 현민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두 배우의 실제 나이는 박솔미가 고주원보다 3살이나 많다.

고주원은 박솔미와의 관계에서도 극의 몰입을 위해 촬영장 밖에서 '누나'라는 표현대신 '선배'를 고집하고 있다고.

이에 대해 박솔미는 "고주원 씨와의 연기에서 어려보이기 위해 앞 머리를 짧게 잘랐다. 극중에서는 제가 고주원 씨한테 '오빠'라고 부르는데 거부감이 생길까봐 걱정"이라며 "실제로 고주원 씨가 저에게 누나라고 부르지 않고 선배라고 부른다. 나중에 제가 '누나라고 불러라'고 해도 계속해서 극에 몰입하려고 하는지 그러지 않더라"며 웃었다.

고주원은 극의 후반부에 들어 미스터리한 여인 홍민예 역의 추상미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실제뿐 아니라 극중에서도 두 사람은 연상연하의 관계다.

고주원은 이날 "그동안 사귀었던 사람들이 모두 연상이어서 그런지 연상과의 연기에 대해서는 전혀 부담감이 없다"며 추상미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내 여자'는 세계 톱으로 우뚝 선 우리 조선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다이나믹한 이야기와 청춘 드라마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과 복수를 다루는 이야기이다. 1980년대 인기 드라마 '종점'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이기도 하다.

리메이크된 '내여자'는 SBS '장길산'의 이희우 작가가 초고를, '그 여름의 태풍'의 최성실 작가가 최종본 집필을 맡았으며, MBC '황태자의 첫사랑' SBS '그 여름의 태풍'의 이관희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사진 김일권 객원기자 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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