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극본 정하연, 연출 김진민)에서 여주인공 혜진 역으로 열연 중인 탤런트 오연수(37)가 최근 비키니신 촬영을 끝낸 사실을 공개했다.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부근에서 드라마 12회 분 밤샘 촬영을 마친 오연수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드라마 8부에서 비키니를 입고 등장하는 장면이 방송될 예정이다"며 "얼마 전 촬영을 마쳤는데 창피해서 혼났다"고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4, 5부를 찍고 있을 때 수영장 엔딩신이 들어간 8부 대본이 나왔다. 비키니를 입은 혜진을 준수(이동욱 분)가 갑자기 물에 빠뜨리는 신이었는데, '이건 도저히 찍을 수 없다. 내가 이 신을 찍어야 하는 타당한 이유를 설명해달라'며 버텨봤지만 작가 선생님이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라고 말씀하셔서 찍을 수밖에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대신 '준수(이동욱)도 나도 뭔가 관리를 한 뒤 찍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되도록 촬영을 뒤로 미뤄 달라고 부탁을 드린 후 그 때부터 3주간 다이어트와 함께 몸매 관리를 했다"고 고백했다. 극중 상대역인 이동욱 역시도 수영복신을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이번 신은 극중 준수와의 만남으로 인해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은 혜진이 생활의 변화를 주기 위해 헬스클럽을 끊어 운동을 하게 된다는 설정을 통해 그려지게 된다. 또 다툼을 벌인 혜진과 준수에게 화해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오연수는 "작가 선생님이 평소 극중 혜진과 비슷한 중년의 주부들이 헬스클럽이나 수영장 등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예쁘게 보신 듯하다"고 말해 이번 수영복신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달콤한 인생'은 현재를 살아가는 한 위기의 중년 부부와 삶의 중심축을 잃어비린 채 흔들리는 젊은 청춘들의 욕망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통해, 우리 시대 잃어버린 진정한 가치와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묻고자 기획된 드라마다.
미스터리 멜로를 표방하는 이 드라마에서 오연수는 불륜의 중년 여성 혜진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달콤한 인생'은 오는 31일 방송분부터 현재 방송 시간에서 1시간 뒤로 미뤄진 오후 10시 35분 방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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