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경남 감독이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조광래 감독은 10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9라운드 성남과의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왜 항의한 감독에 경고 안주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중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사이드라인까지 나와 심판에게 항의했으나 심판은 경고를 주지 않았다. 심판은 김학범 감독의 항의를 그냥 넘겼으나, 조광래 감독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조광래 감독은 "두 팀이 많은 골을 넣어 분위기가 좋았는데 주심이 찬물을 끼얹은 격"이라고 강조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어 "주심이 게임을 이어가야 할 때와 끊어야 할 때를 구별하지 못한다. 또한 3-3 동점인 긴장된 상황에서 주심은 이런 긴장감을 느끼지 못하며 판정을 내렸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5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조광래 감독은 "K리그 분위기와 심판판정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참았는데 이런 식이면 제소할 수도 있다"며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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