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뮤지션 정재형이 6년만에 3집 음반을 발표한다.
오는 4월 3일 3집 정규 음반 'For Jacqueline'을 발표하는 정재형은 1995년 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총 10개의 트랙이 담겨있는 정재형의 음반 'For Jacqueline'은 전작에서 선보였던 정재형 특유의 아름답고 우울한 비장미의 요소가 줄어든 대신 세련된 일렉트로닉 비트에 녹아 있는 노이즈와 친근한 멜로디의 곡 전개가 인상적이다.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싱어 송 라이터, 영화 음악가로서의 이력을 통해 쌓아온 깊은 사운드가 정재형만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며 "특히 자기 반복을 일삼지 않는 탁월한 결과물은 그의 음악적 역량과 작가적 마인드에 닿아있다"고 평했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Running'은 정재형의 실험성과 일본 유명 뮤지션 아오키 타카마사의 리듬감각이 돋보이면서도 쉽게 다가온다. 이밖에도 보사노바 사운드와 심플한 일렉트로닉 비트의 곡으로 모델 장윤주와 함께 한 '지붕 위의 고양이', 실력파 R&B 가수 정인과의 듀엣곡 '일요일 오후', 엄정화의 앨범에 실렸던 곡을 어레인지해 프랑스어로 부른 'Longue Distance' 등이 수록됐다.
정재형은 프랑스에서 작곡과 영화음악을 공부하는 중에도 2002년 두번째 솔로 앨범 '두번째 울림'을 발표했으며, 이병헌 이미연 주연의 영화 '중독'의 OST, 가수 엄정화의 'Self Control' 프로듀서, 영화 '오로라공주' 'Mr. 로빈꼬시기'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OST 작업 등을 통해 음악적 변신을 감행해 왔다.
정재형은 "음반 활동을 하면서 음악팬들을 위해 상반기에 공연을 준비중이다. 무대를 통해 팬들과 음악으로 만나는 일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며 공연을 열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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