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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에어', 대만 정부로부터 러브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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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 측에서 내년 2월 국내 방영될 SBS 20부작 수목드라마 '온에어'(가제, 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의 제작진 측에 촬영 로케이션 유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의 드라마 '파리의 연인', '대장금', '인어아가씨' 등 수퍼 한류가 대만, 홍콩, 중국을 사로잡았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대만 정부 최초로 한국 드라마를 대상으로 로케 촬영 유치를 위한 러브콜을 보내온 것.

'온에어'의 제작사 케이드림과 드라마 '연인' 시리즈의 김은숙 작가, 신우철 PD는 드라마 내용을 불문하고 대만에서 해외로케를 해달라는 대만 정부 차원의 초청에 기쁘게 응할 예정. 이에 신우철 PD는 현장실사를 위해 지난 16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신PD는 오는 22일까지 6박7일의 일정으로 대만 관광청과 함께 주요 관광지 탐방, 촬영환경 검토, 로케이션 현장 헌팅 등을 진행하고 돌아온다.

대만은 최근 한국드라마 수출가가 10배 이상 상승하는 등, 제2의 한류 돌풍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로케이션이 확정된다면 대만인의 한국드라마에 대한 사랑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에어'는 전작 '연인' 시리즈에서 보였던 로맨틱 멜로에서 벗어나 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과정에 대해 현장감 있게 다룰 드라마. 주연배우로는 김하늘, 송윤아, 이범수, 박용하 등의 캐스팅이 진행되고 이 드라마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속살을 얼마나 가감 없이 드러내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는 전작인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제작 당시에서도 국내 드라마 최초로 파리와 프라하, 해남도라는 해외 로케이션 환경을 개척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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