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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기' 고우충, 인기 캐릭터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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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 연출 김종학 윤상호)의 근위대장 고우충이 인기 캐릭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극중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면서 관미성주 처로에 이어 왕실의 안위를 지키고 이번 전투에 담덕과 함께 나선 근위대의 수장 고우충은 시청자들로부터 그 위용만으로도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백제의 성을 향해 빠른 속도로 진격하는 고구려군의 모습이 방송된 뒤 고우충은 최고의 기마 분위기를 과시했다며 호평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후 고우충의 모습을 캡처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리고 '고우충 다시보기'를 유도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손으로 고삐를 잡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근엄한 표정으로 말을 타고 돌격하는 모습을 선보인 이는 연기파 배우 박정학. 박정학은 영화 '무사', '중천'과 드라마 '야인시대', '대망', '해신' 등 많은 작품에서 선굵은 연기와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바 있다.

여러 작품에서 주인공을 도와 탄탄하게 뒷받침해주는 조연으로 알려진 박정학은 최근 프랑스 영화의 거장 토니 마샬 감독으로부터 '아시아의 숀팬'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다.

그동안 고국양왕의 명에 의해 담덕을 그림자처럼 수호하던 고우충의 진가는 이번 백제와의 잇따른 전투를 통해 드러난다. 대사가 많거나 특별히 큰 비중의 역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우충의 존재감이 빛나는 이유는 강직함과 충정심으로 현 시대에 좀처럼 볼 수 없는 신뢰의 캐릭터이기 때문. 극중 "신 고우충, 폐하의 명을 받듭니다"라는 한 마디의 대사만으로도 그의 충정심이 전해지는 듯하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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