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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기' 처로 역 이필립, 실제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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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새롭게 등장한 처로 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극중 처로는 사신 중 청룡에 해당하는 현신으로, 창을 휘두르며 번개 같이 수백명의 적군을 휩쓸어 버린다는 관미성주다. 처로는 지난 24일 방송 직후 예고편에 등장한 한 장면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관미성주 처로는 나중에 광개토대왕을 돕는 청룡의 현신. 어릴 적 아버지에 의해 청룡의 신물이 심장에 박혀져 흉측해진 얼굴을 가면으로 감춘채 살아가는 비운의 인물이다.

맛보기로나마 처로가 등장하자, 온라인은 그야말로 폭풍을 만난 것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각종 게시판에는 "태왕사신기 최고의 이미지는 처로다", "처로, 드디어 나온다. 오래 기다렸다", "처로와 싸우는 고구려군이 안타깝다"라며 앞으로의 전개를 다양하게 예측함은 물론, 거의 흥분의 도가니다.

이와 더불어 처로 역을 맡은 연기자가 과연 누구인가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극중 처로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하기 때문에 실제 얼굴이 드러나지 않았던 것. 포탈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에 처로 역의 이필립이 단숨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면으로 가려진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이필립의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구했다. 처로 역을 맡은 연기자는 188cm의 큰 키에 시원시원한 외모를 지닌 신인 이필립. 81년생인 이필립은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학사를 마치고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은 재원이다.

이필립은 연정훈, 이다해, 정일우 등 스타연기자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스타케이엔터테인먼트사의 신인 연기자. 각단 역의 이다희도 한솥밥을 먹는 연기자 식구다.

소속사 관계자는 '태왕사신기' 방송 전 이필립에 대해 "미국에서 석사과정을까지 마친 재원이다. 미국에서는 연기와 모델 생활을 했었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확실한 프로필이 없다"고 소개했다. 이필립을 지금까지 대중에 알리지 않은 것은 바로 이날을 기다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극중 동백제와 서백제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주변국의 끊임없는 침략으로 전투가 끝이지 않는 관미성과 이를 지키는 처로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이필립도 또다른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매회 흥미진진한 전개로 화제가 되고 있는 '태왕사신기'에서 처로 이필립이 어떤 역할을 해낼지 시청자들은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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