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SBS '쩐의 전쟁'의 종방연이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쩐의 전쟁을 마무리하는 종방연에는 금나라 역을 맡은 박신양과 서주희 역의 박진희 등 남녀 주인공을 비롯해 여운계, 신동욱, 김정화, 이영은 이원종 등의 출연자와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 및 극본을 쓴 이향희 작가가 참석해 스태프들과 어울려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주인공 금나라 역의 박신양은 보너스 라운드에서 선보였던 어색한 한국어(?)연기로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고 서주희 역의 박진희는 인사말 도중 눈물을 흘려 종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스태프들과 어울려 술잔을 기울이던 하우성 역의 신동욱은 "친하게 지낸 스태프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고 봉여사 역의 여운계는 " '쩐의 전쟁' 시작 전에 박신양씨에게 '파리의 연인'보다 더 히트 칠 것이라고 말했었다"는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극본을 쓴 이향희 작가는 "할말이 더 있었는데 더 못해서 아쉬웠다"며 "드라마를 통해 세계최고의 사채이자율 국가인 우리현실을 고발하고 현실적으로 이자율을 내렸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쩐의 전쟁'에 의미를 부여했다.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는 "시간이 더 많고 준비가 잘 되었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특히 번외편에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이 제일 크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중순 처음 방송을 시작한 '쩐의 전쟁'은 사채업자 금나라를 주인공을 내새워 사채업에 대한 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우며 방영 내내 수목 드라마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7월 6일 16부작으로 마무리된 '쩐의 전쟁'은 이후 한국 드라마 사상 유례가 없는 번외편이 편성되어 2주간 4부작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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