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를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다"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내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녀는 괴로워'(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KM컬쳐) 기자시사회에 참석한 김아중이 연예계 데뷔 전 가수 준비를 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아중은 "가수 준비를 했었지만 가수를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연예인에 대한 욕망으로 시작했다"고 가수로 데뷔하려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가수로 데뷔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OST 참여는 몰라도 정규앨범을 낼 생각은 전혀 없다"고 못 박은 뒤 "오로지 음악만 생각하며 살아가신 분들이 많다. 영화 촬영 중 보컬 트레이닝을 지도해주신 분들을 보며 음반을 낼 수 없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100kg에 육박하는 무거운 몸매의 소유자 한나(김아중 분)가 S라인을 자랑하는 날씬녀 제니로 전신성형 후, 타고난 목소리로 톱 가수가 되고 사랑도 얻는다는 내용이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했으며 '오 브라더스'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나의 마음을 빼앗아가는 상대역 한상준 역에 주진모가 캐스팅 됐고, 출산드라 김현숙과 임현식, 이한위, 이원종 등 탄탄한 조연진이 출연했다. 14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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