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강동원과 이나영 주연의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감독 송해성, 제작 LJ필름)이 2007년 4월 일본서 개봉된다.
영화사측은 31일 오후 "일본 배급을 담당하게 된 아뮤즈와 한국측 제공사 프라임엔터테인먼트가 상호 협의를 거쳐 내년 4월로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의 일본 수입사인 아뮤즈 측은 "일본에서 한류는 여전히 위력이 있지만, 영화의 성공은 한류 스타가 좌우하진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성패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작품 그 자체다"고 견해를 밝혔다.
덧붙여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일본에서 개봉했을 당시 정우성과 손예진은 한류스타로서의 파워를 갖기 이전이었다. 그러나 영화가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고, 그 결과로서 두 주연배우의 인기도 함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입사는 '우행시'가 인간애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고 있어 일반적인 한국영화에 비해 '문화적 할인율(Culture Discount)'이 거의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스토리가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이라는 점, '파이란'과 '역도산'으로 일본 내 인지도가 높은 송해성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 등에 매력을 느껴 전격 수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라는 점에서 사형수가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 또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우행시'는 한류 붐에 기대지 않더라도 작품 그 자체로도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강동원은 일본 내에서 이미 상당한 인기를 가진 스타라는 점과 이나영도 지난 8월 30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아일랜드'가 시작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07년 4월 일본 개봉을 확정지은 '우행시'는 오는 14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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