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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정지훈(비), 열정적 프로다운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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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박찬욱 감독이 정지훈의 연기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촬영 전부터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우들에게 특별 연기지도를 아끼지 않았던 박찬욱 감독은 현장의 정지훈을 지켜보며 "정지훈은 신인 연기자답지 않게 매우 프로페셔널하다. 현장에서 보면 어디서 저런 에너지가 나오나 싶을 정도로 열정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연기를 하다가도 10초 안에 눈물을 글썽일 만큼 감성 또한 풍부하다"며 극찬했다.

정지훈은 이 영화에서 자신이 소멸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타인의 성격, 특기 등을 훔치고 다니는 남자 일순으로 등장한다.

독특한 헤어 스타일만큼이나 엉뚱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정지훈은 촬영 현장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배역에 몰입,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친절한 금자씨'까지 복수 3부작을 마친 박찬욱 감독이 전혀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이는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모호필름)는 박 감독의 표현에 의하면, 일종의 로맨틱 코미디다.

하지만 동시에 두 남녀의 예쁜 사랑이야기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름을 강조하고 있다. 최고의 스타 임수정, 정지훈(비) 주연은 물론, 두 배우와 박찬욱 감독이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지훈은 "연기에 대한 내 모든 선입견을 깨고 있다"라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또한 정지훈은 박찬욱 감독 외에도 오달수, 임수정 등 많은 선배 연기자들과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지난 3월 29일 촬영을 시작해서 70% 가량 촬영이 진행됐으며 현재 부산에서 꾸준히 촬영 중이다.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착각하는 여자(임수정)와 그녀가 싸이보그여도 괜찮다는 남자(정지훈)의 사랑을 그린 일종의 로맨틱 코미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오는 7월초까지 촬영 후 12월 개봉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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