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쌍꺼풀 없는 게 컴플렉스였는데, 요즘은 성형 안한 걸 다행으로 여겨요."
개성미인 김효진이 자연스러운 자신의 얼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새 영화 '생,날선생'에서 왈가닥 음악교사 역을 맡아 변신을 시도한 김효진을 만났다.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생,날선생'에서 음치이자 다혈질의 학생지도교사를 연기한 김효진은 "어둡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16살에 길거리 캐스팅된 후 모 PCS폰 광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효진은 아이돌 스타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자로 성숙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어렸을 때부터 성숙한 외모를 가져 첫 광고에서도 20대 초반이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는 그는 "이제서야 내 나이로 보인다"며 웃는다.

미인들이 많은 연예계에서도 김효진은 황금비율의 몸매와 외꺼풀의 큰 눈으로 개성미인이라는 호칭을 들어왔다.
"예전에는 정말 쌍꺼풀이 없는 게 고민이었어요. 화면에는 눈이 늘 부어보이는 단점이 있거든요. 그래서 수술을 생각해보기도 했죠. 그런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수술 안하길 잘 한것 같아요. 사람의 매력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해 가는 것 같아요."
김효진은 스스로도 몰랐던 장점을 이제야 깨닫고 만족하기 시작했다고 웃는다. 어린 나이에는 성숙하고 어두운 연기가 가능했고 나이가 차서는 밝고 명랑한 연기, 또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김효진이 자신의 매력을 더 많이 발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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