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이 없을때 굉장히 여성스럽고 섹시하다 해서 청각장애로 설정을 바꾸려고 했습니다."
문소리가 다시 한번 장애연기를 선보일 뻔 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에비뉴엘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가족의 탄생'(감독 김태용 제작 블루스톰) 기자시사회에 참석한 문소리가 '오아시스'의 윤 공주에 이어 또 다시 장애연기를 할 수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문소리는 영화를 찍은 김태용 감독이 자신에게 "말 없을때 굉장히 여성스럽고 섹시하다"해서 극중 맡은 미라역을 말 못하는 청각장애인으로 설정할까 고민했다는 것.
그러나 주변에서 자칫 청각장애인 연기를 했을 경우 장애전문 배우로 굳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애 애초의 조신하고 얌전한 미라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오는 18일 개봉하는 '가족의 탄생'에서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마음이 약해 주변사람들에게 모질게 대하지 못하는 따뜻한 성격의 미라역을 맡아 전작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 보여줬던 섹시한 이미지와 상반된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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